한경협 사절단, 마크롱 대통령과 경제 협력 모색
CJ·대한항공·현대차 등 6개사 초청
2025-05-20 00:20:16 2025-05-20 00:20:16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을 비롯한 한국 민간경제 사절단이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한 한국 민간 경제사절단이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추즈 프랑스 서밋'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및 프랑스 정부·경제계와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경협에 따르면, 류 회장이 이끄는 민간 경제사절단은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한-프랑스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주관하는 올해 ‘추즈 프랑스서밋(Choose France Summit)’ 행사 중 하나로, 특정 국가와 양자 비즈니스 간단회로 유일하게 마련된 자리입니다. 
 
추즈 프랑스는 매년 전 세계 유수 기업 최고 경영자(CEO) 100~150명을 초청해 프랑스의 산업 및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대표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 한국 기업으로는 △한경협(류진 회장) △CJ(손경식) △대한항공(조원태) △SPC(허진수 사장) △현대자동차(장재훈 부회장) △엔켐(오정강 대표) 등 6개사가 초청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측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을 비롯해 장 노엘 바로 외교부 장관, 프랑수아 자코브 에어리퀴드 CEO, 에어버스 경영진 등이 참석했습니다.
 
류진 회장은 “내년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교역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통해 인공지능(AI)와 탈탄소 등 주요 유망 분야에서 협력이 본격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류 회장은 “오늘 논의 내용이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국 기업들은 프랑스 정부 장관들과의 1대1 개별 미팅과 200여명의 글로벌 CEO들과의 기업간 거래(B2B) 세션에 참여해 탄소중립과 청정에너지,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이어 한경협은 오는 20일 파리에서 영국 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탈탄소·항공우주·모빌리티·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가질 예정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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