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정부가 7일(현지시간) 체코 측과 포괄적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원자력·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14건의 협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022년 체코 프라하 주체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선 양국은 '한·체코 원전산업 협력 약정'을 통해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 제3국 공동진출, 추가 2기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체코 배터리 협력 MOU'을 통해서는 향후 구체화될 유럽연합(EU) 배터리법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양국은 자동차와 로봇 협력센터를 구축하는 합의서 2건도 체결했습니다.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실증 분야에서 체계적인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팀코리아(한국수력원자력·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기업들과 체코 신규원전 건설 협력을 위한 협약 및 MOU 총 10건을 체결했습니다.
한편, 정부·국회 합동 대표단은 이날 체코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을 각각 면담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피알라 총리와의 합동 연설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양국 간 신뢰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며 "원전 협력, 첨단제조, 공급망, 에너지, 첨단기술, 응용과학 등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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