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아도 오늘 시사 끝!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이틀째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새삼 그의 청렴한 생활과 절제된 태도, 약자와 동행했던 삶의 궤적들이 다시 조명 받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온 지구촌이 진심으로 슬퍼하는 건, 어쩌면 요즘 시대에 존경할 만한 어른, 참된 지도자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 전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과의 인연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어른 김장하’ 선생의 삶이 다시 주목받았던 것도 같은 이유일 겁니다. 스무 살이나 어린 후배 정치인에게 ‘왜 키높이 구두를 신고 다니냐’고 훈장질 하는 ‘꼰대’가 넘쳐나는 세상이라, 의지하고 따를 만한 어른의 존재에 더 목이 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습니다. 당시 교황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노란 리본을 4박5일 내내 달고 다녔습니다. 누군가 교황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정치적 중립을 위해 리본을 떼는 게 어떻겠느냐?”라고요. 교황은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더 지났네요.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에는 ‘노란 리본’을 ‘정치적 편향’이라 여기는 이들이 여전히 건재합니다. 교황의 따끔했던 가르침을 새삼 새기게 됩니다. ‘큰 어른’이었던 교황의 선종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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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지재(王佐之材). 왕을 만들 만한 인재라는 뜻이죠.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도 이 단어에 어울리는 활약을 한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입니다. 미 대선에서 1억3200만달러(약 1840억원)를 기부하는 등 그야말로 열과 성을 다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죠. 그 결과 트럼프 정권에서 ‘황태자’로 군림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약 반 년이 지난 지금,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각종 사안에서 이견을 보이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토마토Pick이 트럼프 대통령과 멀어지는 머스크를 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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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가 배터리 핵심 공급처인 미국 시장에서 기회가 생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배제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고율 관세 정책으로 중국 배터리 기업의 미국 진입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그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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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대를 유지했던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2000년대 들어 하향 곡선을 그리더니 어느새 1%대 문턱까지 다다랐습니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린 가운데 0%대 전망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성장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2%대 성장률이 무너지고 1%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은 한국 경제가 일시적인 경기 부진이 아닌 장기 불황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경고음으로도 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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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으로 차기 교황 후보군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시아·아프리카 등 비유럽 출신 추기경이 선거인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만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다시 비유럽 출신 교황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인인 유흥식 추기경도 차기 사도좌(교황 직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온 유흥식 추기경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씨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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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추경은 산불 등 시급한 현안에 대응하는 성격이 큰데요. 최악의 경우 올해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이 나오는 현 경제 상황을 끌어올리기는 역부족입니다. 일각에선 대선 이후 슈퍼 추경이 편성될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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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컷오프(예비경선)를 마친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구도가 찬탄(한동훈·안철수)과 반탄(김문수·홍준표)의 2대 2 구도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국힘은 지난 22일 총 8명의 후보를 절반으로 압축했는데요. 김문수·홍준표·한동훈·안철수 예비후보가 1차 컷오프를 통과하면서 대선 경선이 4파전으로 재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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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한·미 2+2 통상협의가 시작됐습니다. 국정 공백이 현재진행형인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협상은 양국의 운명을 좌우할 변곡점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이번 협상의 최대 리스크가 내부에 있다는 점입니다. 협상단조차 속도 조절에 무게를 둔 상황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 행보를 위한 업적 쌓기용 협상을 강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공직자 사퇴 시한을 2주가량 앞두고 한·미 관세 협상에 저자세로 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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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국내 에너지 기업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부 역시 이 프로젝트를 관세협상 전략의 일환으로만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에너지 기업들의 결정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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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및 소음 등 민원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중성화 수술(TNR)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 81.2%가 이같은 조치에 찬성했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길고양이 TNR 조치에 반대하는 비율은 18.8%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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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수회는 최근 대입 과정에서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1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4회씩 보고 최고 점수 혹은 점수의 평균치를 입시에 반영하는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 교육개혁 제안'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안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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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그 이후’를 보는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다이나믹 코리아’에선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수많은 이슈가 ‘핵관’(핵심관계자)의 입에서 말을 통해 명멸합니다. 쏟아지는 말들 중 옥석을 가리고, 말 뒤에 숨은 속내를 간파해 전해드립니다.
●김·안·한·홍 4강 격돌 확정…2강 싸움 변수는?
●역대급 ‘빌런’ 한덕수, 이젠 장외 플레이까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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