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아도 오늘 시사 끝!
윤석열은 과거 “나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발언으로 일약 스타 검사가 됐습니다. 그랬던 윤석열이 파면 뒤 관저를 찾아온 이철우 경북지사에게 “사람을 쓸 때 충성심을 보라”고 당부를 했다지요. 대통령을 해보니 생각이 변한 걸까요? 아닙니다. 두 발언이 모순처럼 들리지만, 지금껏 윤석열의 행태를 보면 둘 다 진심인 게 맞습니다. 즉 윤석열 자신은 윗사람에게 충성할 생각이 없고, 아랫사람에게는 무한 충성을 요구하는 ‘안하무인, 유아독존’(김건희 제외)의 캐릭터라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자신을 발탁한 문재인 정부에 칼을 겨누는 배신은 윤석열에게 당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은 한동훈의 배신도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스스로를 객관화하지 못하고 모든 게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가는 ‘윤석열의 세계’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어제 윤석열의 내란 혐의 첫 재판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그의 부하였던 수많은 공범과 증인이 재판정에 나옵니다. 이들이 윤석열 대신 죄를 뒤집어쓰려 할까요? 그를 보호하려 거짓말을 할까요? 한동훈 정도는 배신 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걸 윤석열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겁니다. ‘내로남불’의 최후가 항상 그렇습니다.
• 토마토픽 : 존폐 논란 여가부…3년 표류 끝날까
• 오늘의 주요 뉴스 : 김두관 경선 불참…민주 경선 '3파전'
• 여론 포커스 : 국민 68.1% “장애인용 키오스크 의무화 찬성”
• 프리미엄 레터 : 한덕수의 해괴한 침묵…국힘 대선판 '블랙홀'
정부부처는 늘 필요에 따라 생겨나고 없어지고, 재편을 거듭했습니다. 과거 행정자치부처럼 국민안전처 등을 통합해 행정안전부로 확대되기도 하고, 반대로 외교통상부처럼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로 쪼개지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보훈처는 국가보훈부로 승격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성가족부는 윤석열 정부 내내 존폐 여부를 둘러싼 논란만 거듭하다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는 이제 막을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여가부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토마토Pick이 여가부 존폐 논란을 돌아보고 향후 전망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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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핵심 광물인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보복 조치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전 세계 공급망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가 높은 한국 또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국의 수출 통제 영향이 일단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향후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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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빵, 햄버거 등 먹거리 가격이 전방위로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그간 가공식품 및 외식 품목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끼니를 대신할 수 있는 서민 음식으로 취급됐는데요. 연초부터 업체들의 제품 가격 릴레이 인상이 먹거리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이는 곧 가계 부담을 키우는 악순환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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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경선이 끝내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대선 경선 룰에 반발한 김두관 전 의원이 이탈하면서 민주당 예선전은 이재명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대선 경선이 사실상 이재명 추대 분위기로 흘러감에 따라 당 내홍 수습이 민주당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의 막판 참여로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당 내부에선 사실상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을 위한 들러리 경선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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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각종 특혜논란 속에서 내란죄 형사재판 법정에 나온 윤석열씨는 내내 내란수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윤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80분가량이나 직접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윤씨 측은 온갖 소송 절차를 문제 삼으면서 재판을 지연시키는 전략도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 저지로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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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재까진 반탄(탄핵 반대)파의 지지세가 찬탄(탄핵 찬성)파를 앞서고 있는데요. 반탄파 내부에선 벌써 공조 기류가 포착됩니다. 다만 찬탄파의 합종연횡이 급물살을 탈 경우 당내 경선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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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1대 대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차기 대권 후보 선호도에서 중위권을 기록하면서 한덕수 차출론도 힘이 실리는 양상인데요.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덕수 대망론 이면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항마가 없다는 패배주의가 깔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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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에는 중엔 지방자치단체장이 대거 출사표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전 경기도지사),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철우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있는데요. 민주당에도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전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두관 전 의원(전 경남도지사) 등이 포진했습니다. 지방 행정을 이끈 성과는 대선 레이스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데다 향후 비전을 제시하는 데도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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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로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미국 경제에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빠른 속도로 관세가 이뤄지면서 소비와 기업 투자가 위축되고 오락가락한 관세정책 여파로 혼선이 가중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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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사용되는 상점 등에서 사용되는 키오스크는 점자가 없는 점 등의 이유로 장애인의 이용이 불편한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 68.1%는 장애인용 키오스크 설치 의무화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반대한다’는 의견은 31.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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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의 오래된 갈등인 수원 군 공항 이전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원시에 소재한 군 공항을 화성시로 옮긴다는 것인데요. 수원시 주민들은 지역의 해묵은 골칫거리를 해결하길 원하지만 이전 후보지인 화성시 주민들은 피해를 떠넘기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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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그 이후’를 보는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다이나믹 코리아’에선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수많은 이슈가 ‘핵관’(핵심관계자)의 입에서 말을 통해 명멸합니다. 쏟아지는 말들 중 옥석을 가리고, 말 뒤에 숨은 속내를 간파해 전해드립니다.
●윤석열, 김용현과 군에 책임 떠넘기기 전략?
●한덕수의 해괴한 침묵…국힘 대선판 ‘블랙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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