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 격화로 2400선에서 하락 출발했습니다.전날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간밤 다시 경색된 뉴욕증시 분위기에 하방 압력을 받은것으로 분석됩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34포인트(1.57%) 내린 2406.7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32포인트(1.81%) 내린 2400.74에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02포인트(0.44%) 내린 678.7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0포인트(1.28%) 내린 673.09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억원, 1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호관세에 보복관세까지 합해 중국에 대한 관세가 125%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45%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중국이 정면 대응하면서 시장의 공포심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를 선언해 증시는 폭등한 바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4.79포인트(-2.50%) 떨어진 3만9593.6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8.85포인트(-3.46%) 내린 5268.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37.66포인트(-4.31%) 내린 1만6387.31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내린 1454.0원으로 시작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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