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요르단에 '우라늄 자원화' 거점 확보
해수 내 우라늄 공동조사…MOU 체결
2025-04-09 11:52:24 2025-04-09 13:38:52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우라늄 자원화 협력을 위해 요르단 최대 응용 연구기관인 '왕립과학원'(RSS)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신호철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 수마야 빈트 엘 하산 RSS 회장. (사진=한수원)
 
한수원은 요르단 해수와 지하수 안에 있는 방사성핵종 농도·분포에 대한 공동 조사를 통해, 우라늄 자원화를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요르단에는 6만2000t가량의 우라늄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농도 우라늄이 존재하는 수자원을 발굴할 경우, 한수원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우라늄 추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수원은 고농도 우라늄 수자원의 발굴을 위해 해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도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인 카자흐스탄과 우라늄 자원화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자원화 잠재성이 큰 요르단과 공동 조사를 통해 고농도 우라늄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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