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레터 제634호] 윤의 승복 메시지…마지막까지 없었다
2025-04-04 06:00:00 2025-04-04 08:39:35
634호
2025.04.04(금)
이것만 알아도 오늘 시사 끝!
멀리서 보면 하늘을 향해 길고 곧게 뻗은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녀석에게도 굴곡이 있습니다. 마디 또는 매듭이라고 하지요. 대나무 이야기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다가도 잠시 멈추고 힘겹게 매듭을 짓습니다.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만, 곧고 단단한 줄기를 다시 위로 뻗어 올릴 수 있습니다. 위만 쳐다보느라 매듭을 짓지 않으면, 쉽게 부러지거나 갈대처럼 흔들리는 나약한 존재가 되고 맙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에 또 하나의 ‘매듭’을 짓는 날입니다. 아프고 절망스러웠지만, 주어진 시련 앞에 잠시 숨을 고르고 멈춰 설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차분하고 빈틈 없이 수습하면, 한국 사회는 분명 전보다 더 단단해져 있을 겁니다. 지금은 다음 단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매듭을 짓는 시간입니다. 내일 아침, 우리는 분명 어제와는 다른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 토마토픽 : '야구장 참사'…구단-지자체 책임 공방
• 오늘의 주요 뉴스 : 윤의 승복 메시지…마지막까지 없었다
• 여론 포커스 : 국민 84.6% "고정익 항공기 도입 찬성"
• 프리미엄 레터 : 통상 위기도 야당 탓?...이대론 보수당 괴멸 우려
'야구장 참사'…구단-지자체 책임 공방
 
한국프로야구(KBO)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중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야구장 구조물이 떨어지는 참사로 야구팬이 사망하는 등 구장 내 시설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는데요. 4일 토마토Pick에서는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갈등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기사보기
  
윤의 승복 메시지
마지막까지 없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3 불법계엄을 통해 친위 쿠데타를 벌인 윤 대통령이 끝까지 내란 정당화를 한 셈입니다. 윤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기일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4일에도 직접적인 승복 메시지는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보기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도
이용자 선택은 딥시크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여전히 많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딥시크는 2월 한 달 전 세계에서 약 7억9260만 명이 접속, 전월 대비 사용자 수가 195% 폭증했는데요. 이는 AI 앱 중 가장 빠른 성장세입니다. 국내에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잠정 중단 조치에도 불구하고 AI 앱 사용자 수 5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를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한다는 점과 중국 정부의 데이터 요청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 기사보기
 
  
토허제 확대 후
강남·용산 빌라 거래↑
지난달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강남3구와 용산에서 아파트 거래보다 빌라 거래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9일간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후 해당지역 주택 유형별 매매거래를 분석해보니 아파트 거래는 2건, 연립과 다세대 거래는 총 13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낙후된 빌라라고 해도 해당 지역은 인프라가 좋고, 거기다 재개발 가능성까지 있다면 아파트 대체재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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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이후 123일
결정적 장면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의 무장한 군인들이 국회에 헬리콥터를 타고 진입했는데요. 국회가 이를 해제하고 탄핵을 추진,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윤 대통령은 직무정지 및 구속됐습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이후 가결 소식에 안도하는 목소리가 연일 하늘을 찔렀죠. 윤 대통령은 구속상태에서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합니다. 계엄 선포 이후 국회 무력화와 독재의 시금석인 비상입법기구 설치를 지시한 적도, 계엄 해제 요구를 결의하기 위해 모인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죠. 이에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씨의 탄핵사건에 대해 선고합니다. 인용될 경우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됩니다.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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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반탄 역풍 '충격'
이대론 대선도 패배
'민심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4·2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대패했습니다. 기대를 걸었던 충남 아산시장과 경남 거제시장 자리를 민주당에 내줬습니다. 부산시교육감도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증을 거머쥐면서 '보수 텃밭'인 부산·경남(PK) 지역에서 외면받았습니다. 12·3 비상계엄 후 '탄핵 반대(반탄)'를 외치며 '극우' 세력에 기댄 국민의힘에 민심이 철퇴를 가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내려질 경우 국민의힘은 반탄 역풍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이대로 가면 조기 대선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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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25%"
재계 비상체제 돌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한국에 26% 관세를 부과하는 등 각국에 고율의 관세를 때리며 전세계에 선전포고를 내린 셈인데요. 이로 인해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은 관세 직격탄을 맞아 경제에 비상이 걸리게 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상호관세 관련 긴급 경제안보전략 회의를 개최하는 등 기민한 대응에 나서는 한편, 재계는 비상체제 속 영향을 파악하고 급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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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철강·반도체
한숨 돌렸지만 '불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발표했습니다. 품목별 관세 25%를 적용받는 한국의 자동차와 철강기업, 아직 관세를 내지 않는 반도체 업체들이 상호관세의 미적용 대상으로 꼽히면서 관련 업계는 우선 한숨을 돌린 모양새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발표에서 불공정 무역의 예로 한국차를 지적한데다, 반도체에 대해서도 향후 품목별 관세 부과가 예상되는 탓에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 기사보기
 
국민 84.6% "고정익 항공기 도입 찬성"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항공기 도입에 반대하는 비율은 15.4%였습니다. 항공기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진화 효과가 기존 헬기보다 압도적(69.74%)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기상 영향을 덜 받기에(25.18%), 선진국에서도 활용 중(4.14%)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항공기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국내 산악환경과 맞지 않다(44.16%), 물을 많이 채울 수 있는 헬기를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38.96%), 정밀 투하의 한계가 있는 기종(13.64%) 등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 기사보기
 
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 찬성 VS 반대
최근 야당을 중심으로 '소득세 물가연동제'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득세 물가연동제란 소득세법상 과세표준 구간이나 공제 기준금액 등을 물가에 연동하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제도 도입 찬성 측은 이를 통해 직장인들의 세 부담이 일정 부분 완화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일각에서는 과세형평성을 저해할 수 있는 제도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참여하기
‘이슈 그 이후’를 보는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다이나믹 코리아’에선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수많은 이슈가 ‘핵관’(핵심관계자)의 입에서 말을 통해 명멸합니다. 쏟아지는 말들 중 옥석을 가리고, 말 뒤에 숨은 속내를 간파해 전해드립니다.
본질 벗어난 ‘승복 프레임’…정작 윤석열은 침묵
통상 위기도 야당 탓?...이대론 보수당 괴멸 우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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