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국민연금의 '구조개혁'을 논의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내달 초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합니다. 18년 만에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에 합의한 여야가 기초·퇴직·개인연금 등과 연계하는 구조개혁 논의를 시작하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개혁안이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28일 <뉴스토마토> 취재를 종합하면, 연금개혁특위는 오는 4월2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합니다. 연금개혁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연금재정 안정과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재정 안정화 조치와 국민·기초·퇴직·개인연금 등의 개혁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앞서 여야는 연금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에 합의했는데요. 구조개혁 논의는 연금개혁특위를 통해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난 20일 연금개혁특위 구성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논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연금개혁특위는 국민의힘 6명·민주당 6명·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됩니다.
위원장은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맡습니다. 애초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이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특위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 국민의힘은 김미애 의원(간사), 박수민, 김재섭, 우재준, 김용태 의원을, 민주당은 오기형 의원(간사), 남인순 의원, 강선우 의원, 김남희 의원, 모경종 의원, 박홍배 의원을 위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는 4월2일 오후 2시 첫 회의를 연다. 위원장은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맡는다. 사진은 발언하는 윤 의원 모습.(사진=뉴시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