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발란, 기업회생 신청
"일반 소비자에 피해 없어…단기 유동성 문제 해소되면 정상화"
"유동성 경색... 회생절차와 M&A 병행 약속"
2025-03-31 14:21:40 2025-03-31 14:58:55
[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명품 플랫폼 발란이 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올해 1분기 내 계획한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예상과 달리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졌다"며 "입점사의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발란 플랫폼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생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발란)
 
최 대표는 "일반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미지급된 상거래 채권 규모도 발란의 월 거래액보다 적은 수준"이라며 "이달부터는 쿠폰 및 각종 비용을 구조적으로 절감해 흑자 기반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단기적인 자금유동성 문제만 해소된다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 진행할 회생절차는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재무구조로 재정비해 파트너의 권익을 신속히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회복의 과정"이라며 "회생계획안 인가 전에 외부 인수자를 유치해 현금흐름을 개선해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빠르게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대표는 인수자 유치 과정에서 기존 입점사들이 지속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지를 우선으로 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발란의 목표로 회생 인가 전 인수자 유치, 미지급 채권 전액 변제, 안정적인 정산 기반과 거래 환경 복원, 파트너와의 거래 지속 및 동반 성장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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