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예고에 양 시장 모두 하락 출발했습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26.44포인트(-1.00%) 내린 2617.5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2643.94) 대비 23.66포인트(-0.89%) 내린 2620.28으로 출발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 475억원 팔아내고 있고 개인 홀로 564억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보다 6.33포인트(-0.88%) 내린 710.1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716.48)보다 5.50포인트(-0.77%) 하락한 710.98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83억원, 14억원 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9억원 매수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예고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71포인트(-0.31%) 하락한 4만2454.79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64.45포인트(-1.12%) 내린 5712.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2.84포인트(-2.04%) 하락한 1만7899.0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 중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 기자회견을 예고했고,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 부과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발표가 이뤄지기 전 장이 마감했음에도 시장 경계감이 투자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췄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1466.3)보다 2.7원 오른 1469원에 출발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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