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3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3.06% 내린 2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아 역시 2.71% 하락한 9만5250원을 기록 중입니다. 전날에도 각각 4.28%, 3.45% 하락한 데 이어 연이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 방침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오는 4월2일부터 외국산 자동차 및 핵심 부품에 25%의 추가 수입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적용 대상에 한국산 차량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지아주에 스마트팩토리를 준공해 연 10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체제를 마련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향후 4년간 210억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생산부터 부품, 물류, 철강, 에너지 등 전방위적으로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달 2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HMGMA)’의 준공식을 개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브라이언 켐프(Brian P. Kemp) 조지아 주지사를 배웅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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