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강화되면서 28일 국내 증시가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오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외국인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2600선을 내줬습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49.17포인트(1.89%) 내린 2557.9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14.52포인트(0.56%) 하락한 2592.63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61억원, 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42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20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날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결국 4.98%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전일보다 13.73포인트(1.94%) 하락한 693.7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1월 2일(686.63) 이후 약 3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7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날 지수는 1.48포인트(0.21%) 오른 708.97에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1.2원 오른 1466.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9.17포인트(1.89%) 하락한 2557.98로 장을 마쳤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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