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여야 총사퇴 후 재선거"…국힘, '릴레이 지지'
"내란 질질 끌면서 배지 무슨 의미 있나"
2025-03-24 15:58:49 2025-03-24 15:58:49
[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씨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며 "여야 국회의원 모두 총사퇴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일부 의원과 당직자들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월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국민의힘 진짜뉴스발굴단 고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등은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 및 성명불상 관계자를 대상으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사진=뉴시스)
 
이언주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도 내란 상황이라면 국회를 차라리 재구성해서 체제를 정비하고 재출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총사퇴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나라가 이런 내란 행위조차 진압하지 못하고 질질 끌면서 면죄부를 주는 반헌법적 상황으로 계속 간다면 그런 나라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하루속히 윤석열을 파면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대한민국에 정치적, 경제적 활력을 다시 불러일으키지 않으면 우리가 가늠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과 당직자들은 이 최고위원의 발언에 연달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언주 의원의 총사퇴, 재선거 발언 지지합니다"라고 밝혔고, 이상규(서울 성북을), 이용(경기 하남갑), 조광한(경기 남양주병), 신재경(인천 남동을) 당협위원장도 같은 내용의 글을 연달아 게시했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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