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지방에 추가 주택 구입 시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서울·지방 간 부동산 양극화 해소 시급"
2025-03-18 10:00:43 2025-03-18 14:18:23
[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지방에 추가적인 주택을 구입할 경우 다주택자 중과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과 지방 간의 부동산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종부세율 인상, 양도세·취득세 중과, 공시가격 인상 등 다주택자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무차별적인 조세 폭격이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양극화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그 결과는 서울 고가 아파트 쏠림만 만들어냈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부동산 세제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자금이 지방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첫 번째 이후 주택이 지방에 위치할 경우 주택 채수에 고려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구체적인 세제 개편안을 설명했습니다. 단, 세제 개편안이 수도권 집값 상승을 초래하는 걸 막기 위해 "두 번째부터 보유하는 주택이 수도권일 경우에는 기존 과세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현재 똘똘한 한 채로 몰리는 수요를 지방으로 돌리고 수도권 지방 부동산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정 협의, 여야 협의, 사회적 공론화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 개편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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