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연금 모수개혁, 청년들에게 미안해"
"힘에 한계 있었어…어쩔 수 없는 선택"
2025-03-21 11:18:22 2025-03-21 14:02:52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민연금 개혁안 통과에 대해 "지금도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연금개혁을 두고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당내 비판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씩 나아가야 할 수밖에 없는 현실로 합의에 이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분들 의견을 존중하고 앞으로 연금특위(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구조개혁을 논의할 때 그분들 목소리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금개혁 과정에서 마찰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미래세대에게 이런 아픔을 주려 하냐고 수도 없이 부르짖고 민주당을 향해 사자후를 토하곤 했다"며 "힘에 한계가 있었기에 합의안대로 나아가는 게 국가재정이라든가 국가경제를 위해 도움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합의하고 구조개혁을 완성하면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고 아픔을 달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결단을 내렸다"며 "국민에게 다가가 많은 선택을 받게 되면 그때 가서는 그분들 아픔을 치유하도록 제대로 된 연금개혁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