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실리콘밸리 'W&B'와 협력…"에이전틱 AI 선도"
코히어 이어 파트너십…W&B, AI모델 평가·검증 기술 보유
에이전틱 AI 기술 공유…공동으로 연구개발·신사업 발굴
2025-03-20 11:14:46 2025-03-20 15:41:1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 CNS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과 협력, 에이전틱 AI 시대 공략에 나섭니다. 에이전틱 AI는 생성형 AI보다 더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까지 할 수 있는 AI로, 추후 AI 기술 경연장이 될 것으로 꼽히는 분야입니다. 
 
앞서 캐나다 코히어와 협력해 AI전환(AX) 플랫폼 구축 역량 강화에 나섰는데요. 글로벌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한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LG CN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기업 W&B(Weights & Biases)와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엽 LG CNS CTO 상무(오른쪽)가 루카스 비왈드 W&B CE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 CNS)
 
W&B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기업인데요. AI 모델을 만들거나 검증할 때 그 과정과 결과를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제공합니다. W&B의 솔루션은 오픈AI, 엔비디아, 코히어 등 글로벌 AI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기업과 80만명 이상의 AI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W&B의 창업인 루카스 비왈드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 숀 루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 출신입니다. 
 
양사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공유하고, 에이전틱 AI 서비스 운영, 성능 최적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섭니다. 국내 시장의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 사업 기회 발굴도 함께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기업 고객 대상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LG CNS의 에이전틱 AI 통합 서비스는 AX 컨설팅, AX 플랫폼 구축, AX 운영 3단계로 구성되는데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X 운영 단계에서 에이전틱 AI와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최적화, 품질 모니터링 등을 위해 W&B의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W&B의 AI 솔루션 위브는 AI가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하도록 LLM 성능을 평가, 검증하고, 모델스는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등록 과정과 미세조정, 학습 현황 점검 등을 수행합니다. 
 
박상엽 LG CNS CTO 상무는 "이번 W&B와의 업무협약처럼 AI 서비스에 역량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박람회 등 글로벌 기업을 만나는 자리를 통해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지속 발굴해 AX 기술을 고도화하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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