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법에 공중제비까지…진화한 현대차 휴머노이드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영상 공개
기는 동작, 낙법, 측면 공중제비 등 연출
2025-03-20 16:31:56 2025-03-20 17:09:14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9(현지시각)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인공지능(AI) 강화 학습을 통해 새롭게 터득한 동작을 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가 동작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이번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총 8가지 동작을 시연하며 실제 사람처럼 움직이는 다양한 움직임을 연출했습니다.
 
평범하게 걷는 동작을 시작으로 두번째 달리는 모습은 기존 다른 로봇들이 보여주지 못한 움직임을 구현했습니다. 아틀라스가 보여준 달리기 동작은 실제 운동선수가 달리는 것처럼 상체를 살짝 기울어지게 유지하고 무게 중심을 앞쪽에 두며 달리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또한 아틀라스는 전방으로 기어가는 동작, 전방 회전 낙법 동작, 측면 회전 동작, 물구나무 서기, 브레이크 댄스, 측면 공중제비 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영상 속 아틀라스가 측면 공중제비 동작을 성공하자 보스턴다이내믹스 연구진들이 놀라워하며 환호하는 소리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모션 캡처 및 원격제어를 통해 사람의 물리 행동 데이터를 수집했고, 강화 학습을 통해 아틀라스가 인간과 유사한 물리적 행동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로보틱스 AI의 기술적 진보를 기반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향후 현대차그룹 완성차 공장 등에 시범 투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작업자의 부담을 경감시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입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가 동작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이번 아틀라스의 강화 학습은 현대차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 로보틱스 앤 AI 연구소’(RAI)와의 파트너십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2월 RAI와 강화 학습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이후 로보틱스 AI 관련 연구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영상=현대차)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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