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의 방송콘텐츠 제작역량을 평가한 결과 197개 채널 가운데 28개 채널이 '매우우수'를, 51개 채널이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2023년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 결과를 20일 발표했습니다.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는 PP의 제작 역량과 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는 187개 채널은 콘텐츠 제작비, 경제적 성과, 유통 역량 등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제작역량 평가를, 정부 지원을 받는 10개 공적채널에 대해 시청자 접근 역량, 공익활동 기여 등의 기준을 적용한 공적채널 시범 평가를 추가 시행했습니다.
제작역량 평가를 시행한 187개 평가대상 채널은 매출 규모에 따라 허가·승인 사업자와 계열관계 또는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 중 직전 3년간 방송사업 매출액이 평균 300억 이상은 '가' 그룹, 그 외는 '나'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이후 그룹별로 경제·스포츠, 예능·오락, 지역·교양·생활정보 등 3개 방송 분야로 구분해 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으로 평가합니다.
2023년도 제작역량 평가 결과 상위 2개 등급 채널. (자료=방통위)
매우 우수 중 가 그룹에는 SBS 골프, MBC스포츠플러스,
CJ ENM(035760)의 tvN 등이 꼽혔습니다. 나 그룹에는 K바둑, Kstar, 생활체육TV 등이 매우 우수 등급으로 선정됐습니다.
우수 중 가 그룹에는 tvN SPORTS, MBC에브리원 등이, 우수 나 그룹에는 토마토증권통, 애니맥스, 토마토클래식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토마토클래식은 공익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았습니다.
평가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지원 대상 선정, 유료방송 사업자와 방송콘텐츠채널 사용사업자간 계약 및 방통위의 방송대상 시상식 특별상 수여 채널 선정 등에 활용됩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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