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스퀘어(402340)가 지난해 3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자회사
SK하이닉스(000660) 효과가 반영된 영향인데요. 우티(UT) 지분 매각, 아이리버 사업 등 비핵심자산 유동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K스퀘어는 25일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9066억원, 영업이익 3조91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증가와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손익 개선 성과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2021년 11월 출범 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직전 연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는 주요 ICT 포트폴리오의 합산 영업손실을 2023년 2871억원에서 지난해 1941억원 손실로 개선했습니다. 특히 티맵모빌리티와 11번가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직전 연도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했습니다. 올해 연간 기준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인 에비타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T맵오토, 안전운전보험(UBI), 광고 등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을 2023년 대비 21% 성장시키며, 인공지능(AI) 기반 모빌리티 데이터 기업으로 빠르게 탈바꿈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3226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355억원 증가했습니다. 영업손실은 434억원으로 356억원 개선했습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AI 기반 장소추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11번가는 오픈마켓과 리테일 사업을 수익성 좋은 상품 카테고리로 재편하며 질적 성장을 이어 나갔습니다. 오픈마켓 부문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직매입 사업은 대폭 효율화 했습니다. 그 결과로 지난해 매출은 5618억원으로 약 30%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754억원으로 504억원 늘어났습니다. 11번가는 올해 셀러의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셀러 지향적 플랫폼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콘텐츠웨이브는 지난해 11월 SK스퀘어와
CJ ENM(035760)으로부터 웨이브 티빙의 사업결합을 위해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투자 받았습니다. 웨이브는 기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웨이브는 티빙과 결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출범시켜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SK스퀘어 보유
크래프톤(259960) 지분 매각(현금유입 2,625억원), 티맵모빌리티의 우티 지분 매각,
드림어스컴퍼니(060570)의 아이리버 사업부문 매각, 원스토어의 콘텐츠 자회사 로크미디어 매각 등 유의미한 성과도 냈습니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지난해 운영개선(OI) 활동을 통해 포트폴리오별 사업 전략을 재정립 했으며 손익 개선에 집중했다"며 "올 한해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밸류업, 비핵심자산 유동화, 투자회사 아이덴티티 강화에 주력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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