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주식고수의 추천 마지막 순서는 유튜브 채널이다. 범람하는 유튜브 속에서 진짜 도움이 될 만한 채널들을 추천받았다.
예상대로 다수가 삼프로TV를 추천했다. 주식투자 전문 채널로 자리 잡은 유튜브로 적어도 개인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기성 경제TV의 영향력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정채진 씨의 말처럼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최고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최준철 대표는 “시장의 국면에 맞게 시장의 숨은 고수들을 섭외하는 날카로운 눈을 가진 채널”이라고 소개했다. 박동흠 회계사는 한발 더 나아가 “개인의 (투자)정보력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유일한 채널”이라고 강하게 표현했다.
삼프로TV만큼이나 유명해진 신사임당 채널과 김작가TV는 홍춘욱 대표의 추천 채널이다. 신사임당TV는 “유명 투자자들의 철학을 들을 수 있는 데다, 진행자가 재기 넘쳐 여러 정보를 재미있게 얻을 수 있다”는 이유로, 김작가TV는 “책 덕후인 사회자가 흥미롭게 읽은 책과 경제 및 금융시장의 핫이슈를 쉽게 설명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삼프로TV를 종합 주식채널로 분류한다면 김철광 씨가 추천한 키움증권 채널K도 여기에 속할 것이다. ‘애톡쇼’ 등 다양한 코너에서 키움증권이 전하는 체계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증권사 채널 중엔 이베스트증권의 이리온스튜디오 인기도 높다. 윤지호 센터장의 진행으로 업종별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해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정연빈 이사는 “특히 중소형 스몰캡에 강점을 가진 곳”이라고 소개했다.
홍춘욱 대표는 SK증권의 투자전략가로 명성이 높은 이효석 애널리스트의 유튜브를, 박동흠 회계사는 매일 미국 시장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보고 들을 수 있는 한국경제신문 김현석 기자의 월스트리트나우를 추천했다.
삼프로TV 외 중복 추천된 곳은 브자TV가 유일하다. 브자TV를 운영하는 당사자인 최준철 대표는 “정통 가치투자를 배울 수 있는 채널”이라고 직접 추천했는데 얼핏 자화자찬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정연빈 이사도 “가치투자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기에 유용한 채널”이라고 함께 추천했다.
주린이라면 김철광 씨가 추천한 두 채널은 꼭 구독하기 바란다. IR TV는 기관들에게나 열린 곳으로 인식된 기업 IR 현장을 녹화로 볼 수 있는 곳이며,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TV는 각 증권사의 간판 애널리스트들이 매주 출연해 본인이 맡은 업종을 분석해 보여주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채널이다.
개인 투자자의 유튜브 채널 중에서는 정채진 씨가 “실전투자와 관련된 마인드, 투자경험을 들을 수 있다”며 추천한 오박사TV와, “주린이들이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직장인 투자자가 전하는 조언”을 담은 최준철 씨의 추천 레인메이커가 있다. 정연빈 이사가 추천한 무한배터리는 “주식투자로 5억을 잃은 과정이 생생하고 담담히 기록돼 있어 간접경험을 통해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끝으로 박동흠 회계사는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배우는 것이 많다며 EBS다큐프라임을 추천했다.
*추천인 명단 <가나다 순>
김철광 '바람의숲'
박동흠 현대회계법인 이사
정연빈 아이투자 이사
정채진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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