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5300억원 현대케미칼 석유화학 공장 수주
2019-11-06 11:01:51 2019-11-06 11:01:51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림산업이 5300여억원 규모의 국내 석유화학공장 공사를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이 발주한 중질유 복합석유화학공장(HPC·Heavy-feed Petrochemical Complex) 건설 사업을 수주 했다고 6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5354억원이다.
 
현대케미칼은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대산 현대오일뱅크 공장 내의 약 50만㎡ 부지에 이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사업은 3개의 패키지로 나누어 발주됐다.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로 연산 25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과 연산 30만톤 규모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및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생산할 수 있는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설계, 기자재 조달 및 시공 관리까지 담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 5월 설계에 돌입했고 오는 2021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폴리프로필렌은 내열·내약품성이 우수해 주로 약품용 용기나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용으로 사용된다. 저밀도 폴리에틸렌은 가공성과 투명성이 뛰어나 포장용 봉투나 랩으로 많이 사용된다. 고밀도 폴리에틸렌은 각종 용기나 전선과 같은 절연 재료로 널리 쓰인다. 
 
충남 대산 현대케미칼 중질유 복합석유화학공장 부지. 사진/대림산업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대림산업 본사. 이미지/대림산업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