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한남3구역에 대림산업의 ‘아크로’가 출사표를 던진다. GS건설이 한남3구역에 적용할 설계안과 단지명을 공개한 데 이어 대림산업도 맞불을 놓은 격이다.
22일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 단지명을 ‘아크로 한남 카운티’로 정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크로’에 지역 명칭 한남, 아름다운 거주지를 뜻하는 ‘카운티’를 조합한 이름이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 조감도. 이미지/대림산업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 수주를 위해 이곳에 적용할 특화설계안도 제시헸다. 기존 조합안보다 한강조망 세대를 최대 1528세대 늘렸다. 세대수는 늘었으나 동 수는 197개에서 97개로 줄이며 녹지율을 증가시켰다. 아울러 인접한 한남2구역과 4구역 개발 후에도 한강 조망이 침해되지 않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 4베이 타입 가구 수도 확대했다.
외관의 경우 저층부에 적용하는 유럽식 고건축 이미지와 고층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조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리조트와 같은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한다.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등을 비롯해 4만180㎡ 규모의 시설이 들어선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 전경. 이미지/대림산업
단지 내 보안과 편의도 높였다. 지상층은 2중의 보안게이트를 계획해 전용 로비가든을 만들었다. 단지 곳곳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배치해 단차에 따른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대 내부에는 C2하우스 평면을 적용한다. 내력벽을 최소화하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개개인의 생활과 생애주기에 따라 다양하게 새대 내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공기청정·환기 기술, 층간 소음 저감 기술 등도 적용된다.
상가 시설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상업공간 전문 그룹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와 전략적 공동협업을 진행해 상가 디자인과 공간 구성, 운영 전략 등을 개발한다.
박상신 대림산업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은 “아크로 한남 카운티 프로젝트의 절대 우위를 자부한다”라며 “수주전에서 정정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 입구. 이미지/대림산업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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