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의약품과 화장품을 합친 개념인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이 화장품 연구개발(R&D)의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식 수준이 높아지고 화장품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술적 혁신과 브랜드 차별화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연간 17조원 수준이다. 이 중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5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시장 점유율이 2.9%에 불과한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상황이다.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는 이미 코스메슈티컬의 성장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세계 화장품 시장은 연간 260조원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안티에이징 화장품 시장의 동향도 주목할 만하다. 중국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1200억위안(약 20조원)에 불과하지만 성장세가 빨라 2020년이면 4000억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안티에이징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의 소재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전세계로 보면 화장품 원료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인데 이 중 천연물로부터 고효능의 성분만을 추출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는 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의약품과 화장품을 합친 개념인 '코스메슈티컬'이 화장품 시장의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케어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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