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05달러(0.05%) 내린 배럴 당 93.1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늘어난 점이 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이 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의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1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50만배럴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다만 휘발유 재고가 740만배럴 증가하며 사전 전망치인 260만배럴을 크게 상회했다.
존 마칼루소 타이쉐태키팔어드바이저 애널리스트는 "원유 공급이 증가한 것이 유가에 영항을 줬다"며 "에너지 부문에서 지속적인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금 가격은 전일보다 0.40% 하락한 온스 당 1655.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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