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분기 영업익 122%↑…상반기 최대 실적
2026-08-11 14:34:52 2026-08-11 14:34:52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진=신세계)
 
[뉴스토마토 이혜지 기자] 신세계가 백화점과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총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백화점 실적 견인…리뉴얼·콘텐츠 투자 효과
 
신세계는 1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총매출이 3조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121.9% 늘었습니다. 연결 기준 순매출은 1조7804억원으로 5.1%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총매출은 6조3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50억원으로 75.7% 늘었습니다. 총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입니다.
 
실적 개선은 백화점 사업이 이끌었습니다. 2분기 백화점 총매출은 2조170억원으로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53.5% 늘었습니다.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한 리뉴얼과 콘텐츠 투자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상반기 명품 매출은 35% 증가했으며 패션과 리빙, 식품 매출도 각각 10.1%, 16.6%, 13.7% 늘었습니다. 신규 고객 비중은 27.7%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30대 이하 고객이 45%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매출은 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는 하반기에도 대구신세계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과 하남점 여성패션 전문관, 천안아산점 ‘하이퍼그라운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점포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주요 자회사도 실적 개선…면세점 흑자 전환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됐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이 2916억원으로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보다 141억원 개선됐습니다. 특히 코스메틱 부문은 1295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으며 수입패션 매출도 31.8%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이 5426억원으로 1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사업 양수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이 1192억원으로 10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보다 42억원 개선됐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 1087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으로 각각 12.8%, 52%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868억원으로 8.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15.4% 감소했습니다. 다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신세계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적극적인 경영체질 개선이 올 상반기 전 사업의 흑자 경영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경영 효율화와 전문화를 지속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세계는 2분기 분기 배당을 실시합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보통주 1주당 1300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혜지 기자 ziz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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