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여론조사)③박민식·한동훈 단일화, 반대 46.3%…진영별 찬반 엇갈려
부산 북갑 후보 단일화, 찬성 37.7% 대 반대 46.3%
진보층·민주 지지층, 60% 이상 "단일화 반대"
보수층·국힘 지지층, 절반 이상 "단일화 찬성"
2026-04-27 06:00:00 2026-04-2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인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후보 단일화를 반대하는 민심이 40%대 중반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진영별로 단일화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선 60% 이상이 단일화에 반대한 반면, 야권의 핵심 기반인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절반 이상이 단일화에 찬성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면 북갑의 보궐선거는 양자 대결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7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오는 6월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면, 출마가 예상되는 국민의힘의 박민식, 무소속의 한동훈 사이 후보 단일화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3%는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37.7%는 "단일화에 찬성한다"고 했습니다. 오차범위 밖에서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6.0%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 북구갑 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0%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뺀 채 소속 정당과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3060 반대, 70세 이상 찬성 '우세'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보수 진영의 단일화에 대해 30대에서 60대까진 반대한다는 응답이, 70세 이상에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특히 30대에서 50대까진 절반 이상이 단일화에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30대 찬성 36.6% 대 반대 51.9%, 40대 찬성 26.9% 대 반대 55.0%, 50대 찬성 33.5% 대 반대 55.3%, 60대 찬성 37.7% 대 반대 45.2%였습니다.
 
반면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찬성 49.2% 대 반대 32.6%로, 절반 가까이가 단일화에 찬성했습니다. 20대의 경우 찬성 38.0% 대 반대 41.9%였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권역1(구포1동·구포2동·구포3동·덕천2동)에선 찬성 34.1% 대 반대 47.6%였고, 권역2(덕천1동·덕천3동·만덕2동·만덕3동)에선 찬성 41.3% 대 반대 45.1%로 집계됐습니다.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절반 이상이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에 반대했습니다. 적극 투표층 찬성 31.2% 대 반대 55.4%였습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부산 구포초에서 열린 동문회 운동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도층도 반대 44.8%…찬성 35.6%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찬성 35.6% 대 반대 44.8%로,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앞섰습니다. 진보층에선 찬성 19.6% 대 반대 61.3%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크게 높았습니다. 반대로 보수층에선 찬성 51.5% 대 반대 39.0%로, 단일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높았습니다. 다만 반대한다는 응답도 대략 40%로, 만만치 않았습니다.
 
6·3 지방선거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 역시 찬성 55.8% 대 반대 35.5%로, 단일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높았습니다. 반면 민주당 후보 지지층에선 찬성 15.3% 대 반대 64.3%로, 60% 이상이 단일화에 반대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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