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여론조사)②부산 북갑 3자대결, 하정우·한동훈·박민식 순
하정우 35.5% 대 한동훈 28.5% 대 박민식 26.0%
적극 투표층, 하정우 44.3% 대 한동훈 24.8% 대 박민식 24.6%
보수층, 박민식 42.2% 대 한동훈 38.4% 대 하정우 14.1%
국힘 지지층, 박민식 60.1% 대 한동훈 32.9% 대 하정우 2.0%
2026-04-27 06:00:00 2026-04-2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상 3자 대결에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갑 보궐선거에 대비해 일찌감치 지역 활동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하 수석의 뒤를 이었습니다.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하 수석이 유일하게 40%대 지지를 받으면서 한 전 대표, 박 전 장관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7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6월 북갑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다음 세 인물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5.5%가 민주당의 하정우 수석을 선택했습니다. 이어 28.5%는 무소속의 한동훈 전 대표를, 26.0%는 국민의힘의 박민식 전 장관을 선택했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2.6%, '지지할 인물이 없다' 3.7%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 북구갑 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0%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직책은 뺀 채 소속 정당과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40·60대 하정우 '우위'…20·30대, 세 후보 '팽팽'
 
부산 북갑은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선거 출마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6·3 지방선거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29일 의원직을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박민식 전 장관이 일찌감치 이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13일 부산 북구 만덕동에 전세 계약을 체결하면서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로는 하정우 수석이 유력합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대와 함께 60대에서도 하정우 수석의 지지세가 앞섰습니다. 40대 하정우 45.8% 대 박민식 25.4% 대 한동훈 20.9%, 60대 하정우 40.0% 대 한동훈 28.8% 대 박민식 21.0%였습니다. 민주당의 또 다른 세대 기반인 50대에선 하정우 36.2% 대 박민식 29.2% 대 한동훈 24.6%로 집계됐습니다.
 
20대와 30대에선 세 후보의 지지세가 팽팽했습니다. 20대 하정우 30.3% 대 한동훈 28.3% 대 박민식 27.7%, 30대 한동훈 31.8% 대 하정우 30.6% 대 박민식 28.1%였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한동훈 34.8% 대 하정우 28.7% 대 박민식 27.0%로 조사됐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권역1(구포1동·구포2동·구포3동·덕천2동)에선 하정우 36.0% 대 한동훈 27.0% 대 박민식 26.3%였고, 권역2(덕천1동·덕천3동·만덕2동·만덕3동)에선 하정우 35.0% 대 한동훈 30.0% 대 박민식 25.7%였습니다.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하정우 수석이 한동훈 전 대표, 박민식 전 장관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적극 투표층 하정우 44.3% 대 한동훈 24.8% 대 박민식 24.6%로, 하 수석이 40%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서 한 전 대표와 박 전 장관의 지지율 격차는 단 0.2%로, 더욱 좁혀졌습니다.
 
왼쪽부터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모습. (사진=뉴시스)
 
중도층, 하정우 35.4% 대 한동훈 28.4%…민심과 '비슷'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하정우 35.4% 대 한동훈 28.4% 대 박민식 21.7%로, 전체 민심의 흐름과 비슷했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진보층에선 하정우 70.0% 대 한동훈 12.7% 대 박민식 8.8%로, 하 수석의 지지세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반면 야권의 핵심 기반인 보수층에선 박민식 42.2% 대 한동훈 38.4% 대 하정우 14.1%로, 박 전 장관과 한 전 대표로 지지세가 나뉘었습니다.
 
6·3 지방선거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에선 박민식 60.1% 대 한동훈 32.9% 대 하정우 2.0%로, 박 전 장관이 60% 이상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민주당 후보 지지층에선 하정우 79.9% 대 한동훈 9.0% 대 박민식 3.7%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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