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에이플러스에셋, 보험·비보험 쌍끌이 성장…연결 손익 정상화
설계사 인원 대폭 늘리며 대면 판매 영업력 제고
별도 순이익 줄었지만 연결 기준 회복해 고무적
2026-03-27 06:00:00 2026-03-27 06:00:00
이 기사는 2026년 03월 24일 18:42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에이플러스에셋(244920)이 본업인 보험판매와 다각화 영역인 비보험 사업의 매출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보험영업에서는 특히 설계사 인원을 대폭 늘려 대면 경쟁력을 강화했다. 다만 영업비용도 함께 증가해 별도 기준 순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그럼에도 연결 기준에서는 전년도 일회성 요인이 사라져 손익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에이플러스에셋)
 
보험 판매 수익 대폭 증가…설계사 확대 효과
 
24일 회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보험판매수수료가 총 6013억원으로 전년도 4563억원 대비 31.8%(1450억원) 증가했다. 생명보험 상품이 2734억원으로 25.6%(557억원), 손해보험 상품이 3279억원으로 37.4%(893억원) 늘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서 원수 보험사 상품 판매와 계약 체결을 대리 중이다. 현재 21개 생명보험사, 13개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모든 상품 포트폴리오에서 수익이 확대됐다. 월초보험료 기준 생명보험은 ▲종신·CI 171억원 ▲연금·저축 15억원 ▲변액연금 39억원 ▲기타보장 45억원 등이며, 손해보험은 ▲재물·실손 192억원 ▲자동차·일반 94억원 ▲연금·저축 2억원 등으로 확인된다. 그 결과, 전체 실적은 487억원에서 558억원으로 증가했다.
 
보험판매 매출 성장은 GA 핵심 경쟁력인 설계사 규모와 직결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설계사 인원이 2024년 말 5654명에서 지난해 말 7489명으로 늘었다. 연중 평균치로는 5242명에서 6974명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지점 수는 184곳으로 10곳 늘었다.
 
지난해 기준 GA 업계서 설계사 규모가 1만명 이상인 곳은 4개사였으며, 5000명 이상인 곳은 8개사였다. 500명 이상인 곳은 총 62개사다. 에이플러스에셋은 1만명 이상 그룹으로 가는 단계에 있다.
 
지난해 총 판매 건수는 59만1407건으로 전년도 대비 19.1%(9만4967건) 성장했다. 계약 유지율은 13회차가 생명보험 91.8%, 손해보험 88.4%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25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 82.5%, 손해보험 73.1%다. 특히 생명보험이 5.2%p 상승하며 개선됐다. 생명보험 불완전판매비율은 0.04%에서 0.01%로 내려갔다. 계약유지율과 불완전판매비율이 개선되면 시장에서 영업 효율성이 제고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원수 보험사에 이어 GA 업계서도 판매 리스크 완화와 계약 관리 강화, 이를 위한 내부통제 구축 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비보험 계열사도 매출 증가…연결 순이익 회복
 
보험판매 외 부문에서도 매출이 성장했다. 바이오장비사업 362억원, 상조·부대사업 241억원, 부동산·기타 103억원, 대출판매 105억원 등이다. 대출판매를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모두 늘었다. 비보험 부문의 합계 수익은 595억원에서 811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6824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9%다.
 
에이플러스에셋은 비보험 계열사를 다수 거느리고 있는데, 연결 대상 종속기업으로 ▲나노엔텍(039860)(바이오 장비 생산·판매, 지분율 39.9%) ▲에이플러스라이프(상조·라이프케어서비스, 지분율 52.2%) ▲에이플러스리얼티(종합부동산서비스, 지분율 88.1%) ▲에이플러스모기지(대출판매, 지분율 100%) ▲에이에이아이헬스케어(건강관리정보, 지분율 100%) 등이 있다.
 
본업 성장과 다각화 효과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지만 손익은 별도와 연결 기준이 서로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먼저 별도 기준 순이익은 213억원으로 10.5%(25억원) 줄었다. 설계사를 늘리며 영업수익을 키웠지만 보험판매지급수수료나 영업추진비 같은 영업비용이 더 많이 들어서다.
 
반면 연결 순이익(지배기업소유주 귀속분)은 2024년 25억원에서 지난해 221억원으로 회복됐다. 2024년에는 나노엔텍을 연결 기준 계열사로 들여오면서 관계기업투자주식 관련 비용 227억원을 인식해 손익이 저하됐던 바 있다. 해당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지난해는 정상화됐다.
 
손익이 매출 성장과 비례해 증가하려면 보험판매 영역에서 비용을 효율화하고, 일부 비보험 계열사의 순이익이 올라야 한다. 지난해 계열사 연결 성적에서는 에이에이아이헬스케어 손익이 14억원에서 22억원으로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에이플러스리얼티는 흑자 전환했다.
 
나노엔텍과 에이플러스라이프는 부진했다. 나노엔텍은 –6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에이플러스라이프는 44억원에서 7억원으로 줄었다. 해외 계열사 세 곳도 실적이 순손실 상태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사업 다각화 작업을 계속 시행해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갖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에이플러스에셋 측은 <IB토마토>에 "보험판매 중심의 본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계열사와 연계한 토탈 라이프케어 기반 사업으로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보험영업 과정에서 확보한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금융, 헬스케어, 실버케어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서비스 모델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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