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타고 5m 오른 홍범식 LGU+ CEO…"안전은 타협 불가"
MWC 이후 첫 행보…마포 네트워크 점검 현장 방문
버킷 차량 직접 탑승…작업환경·안전 절차 점검
AI 경쟁 속에서도 품질·보안·안전 '기본기' 강조
2026-03-15 12:05:03 2026-03-15 12:05:0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최고경영자(CEO·사장)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이후 첫 행보로  네트워크 점검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통신 사업의 기본기부터 다시 점검하겠다는 홍 CEO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홍범식 사장은 지난 12일 오후 마포구 네트워크 점검 현장을 방문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홍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이런 인식이 조직 전체의 문화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홍 사장은 "나중에 돌아봤을 때 '내가 일하는 동안 안전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는 말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매출을 올렸다는 것보다 훨씬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CEO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통신 설비 점검 현장에서 버킷 차량에 탑승, 5m 높이의 광접속함체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홍 사장은 작업자들의 안전 사항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성원들과 안전과 관련해 소통했습니다. 특히 전봇대나 건물 외벽 등 높은 곳의 통신 설비를 점검하는 버킷 차량에 탑승, 5m 높이의 광접속함체를 점검하며 작업자들의 눈높이에서 안전 사항들을 살폈습니다. 
 
그는 "숫자로 생각하는 5m와 직접 차량에 탑승해 체감하는 5m는 하늘과 땅 차이"라며 "그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작업환경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더욱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작년에 비해 작년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점에 대해 현장에서 노력해준 구성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만 제 욕심으로는 이 숫자를 '0건'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작업자들의 절차에 따라 네트워크 점검을 마친 홍 사장은 직접 안전 장비를 착용하며 느낀 점들을 현장에 공유하고, 점검 절차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위에 올라가보니 안전 관점에서 체공시간, 즉 리스크에 노출돼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정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시간을 최적화하는 방법이나, 5m 위의 좁은 공간에서도 일하기 쉬운 방법과 같은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장 점검 후 홍 사장은 수도권 인프라 담당 구성원을 만나 네트워크 운영 상황과 안전 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홍 사장은 "안전 관련 비용은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이익을 떠나 안전에 대한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투자들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품질·안전·보안 등 기본기에 대한 강조는 홍 사장은 취임 이후 줄곧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홍 사장은 지난해 첫 현장 경영 장소로 대전 연구개발(R&D) 센터를 선택, 네트워크 품질을 살폈습니다. 최근 MWC 현장에서도 홍 사장은 기본기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AI 인프라와 함께 보안·품질·안전 등 기본기와 고객 가치에도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며 기본기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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