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KGM 무쏘’, 정통 픽업의 강자가 돌아왔다
SUV 같은 주행 안정감 매력…보조 사양 충실
국내 최장 5년·10만km 보증…2990만원부터
2026-02-12 15:00:00 2026-02-12 15:00:00
[파주=뉴스토마토 박형래 기자] KG모빌리티가 정통 픽업 계보를 잇는 신형 ‘무쏘’를 선보였습니다. 상용성과 레저 활용을 동시에 겨냥한 모델로, 프레임 바디 구조를 기반으로 적재·견인 능력을 강화하면서도 일상 주행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경기 파주의 한 카페 앞에 정차해 있는 KG모빌리티 신형 ‘무쏘’.  (사진=박형래 기자)
 
11일, 신형 ‘무쏘’를 타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경기 파주 일대까지 왕복 약 120km를 주행했습니다. 도심과 국도, 고속도로 구간을 오가며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각각 체험했습니다.
 
먼저 외관은 전통적 픽업의 이미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각을 살린 차체와 넓은 전면부가 강인한 인상을 줬습니다. 굵직한 주간주행등(DRL)과 수평형 LED 램프, 스퀘어 타입 범퍼는 정통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했습니다. 후면부는 넉넉한 적재 공간인 ‘데크’를 중심으로 실용성을 부각했습니다. 데크는 스탠다드와 롱데크 두 가지로 판매됩니다.
 
도심형 이미지를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은 전용 전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LED 안개등을 적용해 차별화를 뒀습니다. 전면 하단 디자인과 블랙 컬러 하부 장식이 일반 모델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실내는 한층 정돈된 분위기였습니다. 센터페시아 구성은 직관적이었고, 주행 중에도 주요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었습니다. 차선 유지 보조, 후측방 경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안전·주행 보조 사양도 충실히 갖춰 픽업이지만 SUV와 크게 다르지 않은 편의성을 제공했습니다.
 
 KG모빌리티 신형 무쏘 실내. (사진=박형래 기자)
 
파주로 가는 길에 시승한 가솔린 모델은 즉각적인 가속 반응으로 경쾌한 주행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픽업트럭에 가솔린 엔진 조합이라 힘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돌아오는 구간에 경험한 디젤 모델은 초반부터 묵직한 토크가 충분히 전달됐고 가속 상황에서도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 역시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습니다. 
 
프레임 바디 구조 특성상 승차감이 SUV만큼 부드럽다고 하긴 어렵지만, 전반적인 주행 안정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차체가 속도 변화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국도 구간에서도 차체 크기에 비해 조향 반응이 비교적 자연스러워 부담은 크지 않았습니다.
 
연비는 파워트레인과 구동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17인치 휠 기준으로 디젤 스탠다드 모델은 후륜구동(2WD) 10.1km/L, 사륜구동(4WD) 9.8km/L를 기록했습니다. 가솔린 스탠다드 모델은 2WD 8.6km/L, 4WD 7.9km/L였습니다. 롱데크 모델은 이보다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절대적인 수치만 놓고 보면 도심형 SUV 대비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대 3.0톤 견인 능력을 갖춘 정통 픽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경기 파주의 한 카페 앞에 정차해 있는 KG모빌리티 신형 ‘무쏘’.  (사진=박형래 기자)
 
무쏘는 M5, M7, M9 트림으로 운영됩니다. 가솔린 기준 판매가격은 M5 2990만원, M7 3590만원, M9 3990만원입니다. 디젤 엔진과 사륜구동, 롱데크 및 그랜드 스타일 등을 선택할 경우 가격은 4000만원대 초반까지 형성됩니다. 
 
국내 최장 수준인 5년·10만km 보증기간도 제공합니다. 최근 국내 픽업 시장에서 레저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상용과 일상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형래 기자 hrp020511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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