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조국, 첫 호남행…"윤석열 운명도 전두환과 같을 것"
"전당대회 열리면 당 대표 출마…지방선거서 민주당과 연대"
2025-08-26 20:59:24 2025-08-26 20:59:24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6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했습니다. 특별사면·복권 이후 첫 공식 호남 일정인데요. 조 원장은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표지석을 밟으며 "윤석열의 운명도 이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원장은 이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전씨 비석을 밟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그는 "민주화 운동으로 (민주주의가) 회복됐던 만큼 많은 국민이 전두환 표지석을 밟으며 뜻을 되새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윤석열의 운명도 이렇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원장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이 검찰 독재만으로 모자라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데 분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일당의 내란, 계엄, 쿠데타를 접하고 가장 먼저 떠올린 게 5·18이었다"며 "5·18 정신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정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방선거에 관해선 "전당대회가 열리면 (조국혁신당) 당대표로 출마할 생각"이라며 "당대표가 된다면 구체적 선거 전략은 그때 이야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자리를 한 자리도 차지하면 절대 안 된다"며 "그것을 막기 위해 민주당과 연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원장은 특별사면·복권된 이후 정치 활동을 재개했는데요.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24~25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날부터 27일까진 광주·전남 순회, 28일에는 전북 지역 방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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