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대를 기록하며 3주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과 대구·경북(TK)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게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관한 긍정 평가가 3주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공표된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7월28일~8월1일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0%포인트·무선 ARS 방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3.3%로 집계됐습니다.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1.6%포인트 내린 31.4%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PK)에서 6.8%포인트, 대구·경북에서 5.4%포인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경북에서도 지지율이 50%를 넘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70세 이상에서 9.6%포인트 상승해 지지율이 58.2%를 기록했고, 20대에서도 2.6%포인트 상승해 50.4%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30대 54.8%, 50대 74.6%, 40대 76.5%로 집계됐습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0%대 초반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초 폭염과 산재 등에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혀 리더십이 긍정 평가 됐고, 주 후반에는 한·미 무역 협상 타결 소식 등 외교적 성과로 긍정적 여론이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7월31일~8월1일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ARS 방식)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3.7%포인트 올라 54.5%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1.8%포인트 내린 27.2%를 나타내 양당 간 격차는 21.8%포인트에서 27.3%포인트로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 밖에 개혁신당 2.8%,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4%, 기타 정당 3.0%, 무당층 8.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