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2분기 영업손실 374억…적자폭 87.5%↑
2025-07-31 17:11:17 2025-07-31 18:43:16
SK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확대와 R&D 비용 증가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7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이 87.5%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한 525억원입니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4.5% 급증한 161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6.5배 증가한 316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 측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행과 R&D 및 설비 투자 등에 따라 영업손실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된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은 상반기 안정적인 공급이 이어졌고, 영아용 RSV 항체 주사 베이포투스는 하반기 국내 접종 시즌에 맞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R&D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R&D 투자를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은 미국, 유럽에 이어 최근 중국에서도 임상 시험계획(CTA)을 승인받았습니다. 현재 GBP410의 상업 생산을 위한 안동 L HOUSE 증축을 완료, 현재 글로벌 공급을 위한 cGMP 인증 획득을 목표로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입니다. 또한 영·유아 및 성인용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도 병행해 보다 넓은 예방 범위 확보를 목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하반기 독감백신 및 RSV 예방항체주사 등의 계절 수요 확대와 IDT의 CDMO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외형 확장 및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도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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