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명장 제도’로 기술 계승·미래 인재 양성 박차
신재석 파트장, 올해의 명장 선정
2025-07-30 11:40:10 2025-07-30 14:39:28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포스코가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 강화, 환경 규제 등 복합 악재 속에서도 본원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인적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명장 제도’를 통해 숙련 기술의 조직 내 전파와 미래 인재 성장 비전을 동시에 실현하며, 기술 중심의 인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입니다. 
 
올해 포스코 명장으로 선정된 신재석 압연설비2부 파트장 부부 사진. (사진=포스코)
 
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기술직의 위상을 높이고, 제철기술의 지속적인 전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5년 도입됐습니다. 명장 선정은 단순한 숙련도 평가를 넘어 회사 기여도, 인성, 기술 전파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집니다. 선발된 명장에게는 1직급 특별승진, 축하금, 유급휴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정년 후에는 기술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후배 양성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올해 명장에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2부의 신재석 파트장이 선정됐습니다. 1987년 입사한 신 파트장은 고정밀 냉간압연설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아왔으며, 설비 강건화와 생산성·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습니다. 신 파트장은 “그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더 넓은 시야에서 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명장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조업 14명 △설비 13명 △연구 1명 △안전 1명 등 총 29명의 명장을 배출했습니다. 이들은 신입사원 교육, 사내 대학 특강, 협력사 대상 설비 강의, 고객사 기술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포스코의 기술력을 대내외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포스코 명장은 회사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포스코 명예의 전당’에 이름과 업적이 영구 헌액됩니다. 명예의 전당에는 포스코 창립 요원, 역대 CEO, 역대 명장들이 함께 등재되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명장 24인의 인터뷰를 담은 단행본 『포스코명장』을 발간해 현장 중심의 기업문화와 기술 장인 정신을 외부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명장 제도는 기술 존중 문화를 강화하고, 현장 직원을 위한 성장 경로를 제시하는 대표적인 제도”라며 “향후에도 명장 제도를 포함한 다양한 인재 육성 체계를 통해 기술 혁신을 이끄는 초일류 기술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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