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전 관세 타결 재확인"…대통령실, 협상 불씨 살리기 '안간힘'
"협상 품목에 농산물도 포함"
2025-07-25 18:39:32 2025-07-25 18:39:32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왼쪽)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통상대책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8월 1일 이전 상호 호혜적 타결 방안 도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달 1일부로 우리나라에 상호관세 25% 발효를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이에 앞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통상대책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7월 24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서 한미 제조업 협력 강화 방안을 포함해 관세 협상 타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측은 조선, 반도체를 비롯한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앞으로 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면서 "우리 측은 양국 간 제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 관세 완화를 미국 측에 강하게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김 실장은 "협상 품목 안에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에 계속 체류하면서 미국 현지 시간 7월 25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워트닉 상무장관과 추가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정부는 현지 협상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한미 간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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