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내 건설업계 최초의 디지털 예술 팝업스토어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립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미디어아트 기업 커즈(CUZ)와 GS건설 자이(Xi)가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조경·커뮤니티의 미학;을 초고화질 미디어아트와 인공지능(AI)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자이의 건축 철학을 시각적 예술로 구현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기반의 실감형 영상, 그리고 AI 기반 포토 키오스크 인터랙션 콘텐츠로 구성됩니다. 특히 커즈가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는 단순 감상이 아닌 참여형 예술 경험을 통해 관람객의 브랜드 몰입을 유도하는 겁니다.
커즈는 그동안 삼성전자, LG전자, CJ CGV, 롯데월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과 협업해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독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이번 자이 프로젝트에서는 브랜드 감성과 디지털 예술을 연결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맡았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공항이라는 공공 공간에서 자이 브랜드의 건축미학을 미디어아트로 풀어낸다는 것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선 도시 속 예술 실험"이라며 "커즈와의 협업은 브랜드 철학을 감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도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커즈의 아트 디렉터 겸 대표인 진실은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글로벌 관문에서 자이의 건축 철학을 디지털 예술로 구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생성형 AI와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몰입형 콘텐츠로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25년 7월 한 달간 운영됩니다. 커즈는 향후 다양한 도심 공간에서 예술 기반 브랜드 경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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