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호 국정상황실장. 송 실장이 변호사로 일하던 지난해 5월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론스타 판정문 실명 공개' 정보공개 소송 1심 선고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태은 기자] 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임명 한 달여만에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 이동합니다. '수평 이동'이지만 송 실장이 지난달 13일 국정상황실장으로 임명된 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아 이례적 인사 조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공지를 통해 "송 실장은 국제통상경제 전문가로서 현재 대미 관세 협상의 중요도를 고려해 경제안보비서관으로서 수평 보직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실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국제통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통상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
한·미 관세협상 마감시한이 8월1일로 임박했다는 점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로 보직을 변경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신임 국정상황실정엔 김정우 전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의원(경기 군포갑)을 지냈으며, 2020년 조달청장을 지냈습니다.
김태은 기자 xxt19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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