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규제 부처 이미지 벗겠다"
"탈탄소 녹색 문명 주도"…부처 위상 재정의
"탈탄소가 곧 국가·산업 경쟁력…전환에 총력"
2025-07-22 10:00:00 2025-07-22 10:00:00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이 22일 "환경부는 규제 부처 이미지에서 벗어나 탈탄소 녹색 문명을 선도하는 부처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환 신임 환경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기후 위기가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국제 경제 질서가 탄소중립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시점에 환경부 장관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기후 재난은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고, 이는 사회·경제 구조가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걸 방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더 늦기 전에 화석연료 기반 탄소 문명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중심의 탈탄소 녹색 문명으로의 대전환이 매우 절박한 시점"이라며 "미래는 탈탄소 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2018년 대비 40% 감축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전환·산업·수송·건물 등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탈탄소 전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체질 개선을 녹색산업 육성과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태양광·풍력·바이오가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이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면 지역 활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후재난대응과 관련해선 "기상 여건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며 "기후재해 대응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과제로 제시하며 "금년 내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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