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파워, 국내 최초 SOFC 발전설비 제품검사 합격
150kW급 시스템 ‘TUCY-Q150’로
국내 유일 전주기 독자기술 가져
2025-07-15 16:51:55 2025-07-15 16:51:55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수소전문기업 미코파워가 국내 최초로 국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설비에 대해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의 제품검사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미코파워는 이번에 합격한 150kW급 SOFC 시스템 ‘TUCY-Q150’이 전기효율 59.5%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코파워의 발전용 연료전지. (사진=미코파워).
 
이 회사는 셀, 스택, 시스템 등 SOFC 전주기를 독자 기술로 내재화한 국내 유일 기업입니다. 2008년 기술개발에 착수해 2kW·8kW급 시스템을 보급했고, 대용량 발전용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수입 의존도를 줄였습니다. 이번 KESCO 검사에서는 제품의 구조, 내구성, 전기적 안전성 등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통과했습니다.
 
미코파워는 향후 데이터센터, 대형 건물, 선박, 생산시설 등에 SOFC 시스템을 보급해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박진수 미코파워 기술본부장은 “KESCO의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통과하며 당사의 제품 품질과 안전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이번 성과는 국산 연료전지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수소산업의 자립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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