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최은옥 교육부 차관,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아래 줄 왼쪽부터 조원철 법제처장, 이명구 관세청장, 홍소영 병무청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강주엽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12명의 차관급 공직자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첫 여성 병무청장을 비롯해 연수원 동기 법제처장까지 다양한 인사가 포함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교육부를 비롯한 5개 부처 차관을 포함해 총 12명의 차관급 임명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차관급 인사에 관해 "부처별로 정책의 연속성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고려한 인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병무청 설립 이래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이 된 홍 신임 병무청장은 7급 경력 채용으로 병무청에 몸을 들인 이후 병역자원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습니다. 강 대변인은 "(홍 신임 청장은) 최초의 여성 청장으로서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역 문화를 만들어 갈 적임자"라고 전했습니다.
신임 법제처장에는 조원철 변호사가 발탁됐는데요. 조 신임 법제처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서부지법 수석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등을 거쳐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입니다. 다만 조 신임 처장은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이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조 처장이 쌓은) 26년간의 법관 및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높이 사 인사한 것"이라며 "새 정부의 공약을 잘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교육부 차관에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제1차관에 구혁채 현 과기부 기조실장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 △국가보훈부 차관에 강윤진 보훈단체협력관 △국토교통부 2차관에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관세청장에 이명구 현 관세청 차장 △국가유산청장에 허민 전남대 교수 △질병관리청장에 임승관 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강주엽 현 행복청 차장을 발탁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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