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도 60% 돌파…민주당은 53.8%
대통령, 4주 연속 상승…민생·경제 행보 긍정 평가
민주, 서울 16.1%포인트 상승…국힘, 20%대 기록
2025-07-07 17:52:42 2025-07-07 17:52:42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도 과반인 50%대 중반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쌍끌이 상승'으로 국정 운영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보수 텃밭·70대 이상도 '과반'
 
7일 공표된 <에너지경제·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6월30~7월4일 조사·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무선 ARS 방식)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62.1%가 '잘함'이라고 답했습니다. '못함'은 31.4%에 그쳤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함' 51.7%, '잘하는 편' 10.4%로 조사됐습니다. '매우 못함' 23.6%, '잘못하는 편' 7.8%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4%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2.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선 63.3%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6월 3주차 조사보다 2.9%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2주차 58.6%에서 3주차 59.3%, 4주차 59.7%로 상승하면서 7월 1주차까지 4주 연속 올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78.2%, 73.1%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는데요. 보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70세 이상에서도 긍정 평가가 50.9%를 기록하며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20대에선 부정평가가 47.0%로 조사돼 46.3%를 보인 긍정 평가보다 낮았습니다. 
 
지역별로도 모두 과반을 기록했는데요. 광주와 전라가 76.9%로 가장 높았고, 서울 61.1%, 강원 60.9%, 대전·세종·충청 59.9%, 제주 59.5%, 인천·경기 63.5%, 부산·울산·경남 58.2%, 대구·경북 53.9% 순이었습니다. 특히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은 취임 후 첫 조사인 6월 2주차 47.7%, 3주차 49.2%에 이어 4주차 들어 처음으로 과반을 달성했습니다. 

김병기(오른쪽)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양당 오찬 회동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민주, 국힘 '25%포인트' 차 우위
 
별도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7월3~4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무선 ARS 방식)에서는 민주당이 53.8%를 기록하며 28.8%의 지지를 받은 국민의힘을 25.0%포인트로 차이로 눌렀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6월 3주차 조사보다 3.2%포인트 올랐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1.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개혁신당 3.2%.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0.6% 등이었습니다. 무당층은 7.5%였습니다. 
 
민주당은 지지율 39.6%를 기록한 70대를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앞섰는데요. 40대와 50대는 각각 73.3%, 64.7%로 조사됐고, 60대 52.1%, 30대 49.3%, 18~29세 38.0%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69.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뒤이어 제주 63.1%, 강원 59.2%, 서울 55.9%, 대전·세종·충청 53.0%, 인천·경기 52.8%, 부산·울산·경남 49.3%, 대구·경북 42.4% 순이었습니다. 
 
특히 서울에선 한 주 만에 16.1%포인트 오른 55.9%를 받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월 4주차 46.1%에서 3.2%포인트 상승한 49.3%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서울에서만 9.6%포인트가 빠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3주차 조사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는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 취임 한 달 기자회견과 국민 소통 행보 등 경제·민생 분야에서의 추진력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 및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전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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