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사업 사전업무착수계약 체결
2025-06-24 15:13:45 2025-06-24 15:13:45
(오른쪽부터)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장, 로랑 레뷰글 포툼(Fortum) 신규원전담당 부사장, 엘리아스 게데온 웨스팅하우스 수석부사장이 19일 사전업무착수계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현대건설이 동유럽에 이어 북유럽 대형원전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2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현지시간 19일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arly Works Agreement, 이하 EWA)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력 계약은 포툼이 에너지 자립도 제고를 위해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이후 2년간 실시한 포괄적 타당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맺어졌습니다. 지난 3월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을 사전업무착수계약 대상자로 선정한 데 이은 후속 조치기도 합니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초기 프로젝트 계획 수립, 원전 부지 평가, 인허가 관련 사항 점검 등 AP1000® 건설 전반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합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발주처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본 공사 수주에 앞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유럽 각국은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원전 확대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건설은 2022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체결한 ‘대형원전(AP1000)의 글로벌 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설계용역 수행과 EPC 계약을 위한 사전 준비에 매진하며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의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향후 예정된 EPC 공사 입찰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며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원전 건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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