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KB국민은행과 '중소·중견 수출입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기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왼쪽부터)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환주 KB국민은행 행장. (사진=무보)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은행 기금 출연과 무보의 보증·보험 우대 지원을 결합한 상품으로, 올해 5월 말까지 2000여개 기업에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지원했습니다.
국민은행은 1차(300억원)에 이어 300억원을 추가 출연(기금 출연 270억원, 보증·보험료 지원 30억원)하기로 했습니다. 무보는 총 4600억원 규모의 우대금융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무보는 은행 추천 기업에 대해 △지원 한도 최대 2배 우대 △보증 비율 상향(90→95%) △보증·보험료 20% 할인 등을 지원합니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 인하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을 제공합니다.
이번 2차 협약은 해외 현지 공장 설립, 운전자금 조달에 필요한 중장기 금융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편, 무보는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확보한 3000억원을 바탕으로 방산·원전 등 국가 전략산업 활성화와 수출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대상 누적 지원 실적은 45조원(5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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