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호처 비화폰 서버 기록·윤석열 휴대전화 확보"
서버 기록…윤씨·김성훈 차장 등 주고받은 통화 기록과 문자 내역 담겨
2025-05-23 10:30:23 2025-05-23 14:39:59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경찰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대통령경호처 내 비화폰(보안 전화) 서버 기록 등을 확보했습니다. 수사기관이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석열씨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씨, 박종준 전 경호처장 및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와 관련해 비화폰 서버 기록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서버 기록에는 윤씨, 김 차장 등이 주고받은 비화폰 통화 기록과 문자 수·발신 내역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간 2일마다 자동으로 삭제된 비화폰 서버 기록(2024년 12월3일~2025년 1월22일) 대부분을 포렌식으로 통해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무집행방해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도 선별하여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또한 경찰은 "윤씨 등이 사용한 비화폰, 업무폰 등을 압수 및 확보했다"고 했습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