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작사, '연합 공중재보급' 훈련…'한·미 항공기' 10대 투입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든 물자·장비 공수"
2025-05-16 11:23:06 2025-05-16 14:08:59
육군지상작전사령부가 주관해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025년 전반기 연합·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에 참가한 C-130 수송기가 재보급 물자를 목표지점에 공중 투하하고 있다. (사진=육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육군이 전시 항공기를 이용해 작전 중인 부대에 각종 보급품을 지원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육군은 16일 "지상작전사령부(지상군구성군사령부)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2025년 전반기 연합·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은 전시 열악한 지상 병참선을 극복하고 우리 군의 작전 지속 지원 능력을 유지 및 발전시키기 위해 지작사 주관으로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훈련이라는 게 육군의 설명입니다. 
 
육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지작사 예하 2군단과 5군단의 군수지원여단과 특공연대, ·2신속대응사단, 육군항공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공군공중기동정찰사령부, 공군군수사령부, 미국 1해병항공단 등 한·미 장병 22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한·미 양국군의 C-130 수송기와 한국군의 CN-235 수송기·CH-47 대형기동헬기 등 연합합동 항공전력 10대가 투입돼 경기 포천·여주, 강원 원주·인제, 경남 김해·의령 등을 오가며 대대적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군용 차량 등 기동 장비를 항공기에서 떨어뜨리는 장비 공중 투하, 수송헬기에 차량을 매달아 이송하는 공수 인양 등 다양한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또 미국 해병대 항공전력 KC-130J 수송기가 최초로 지작사 훈련에 참가해 연합합동 공중재보급 능력을 한 단계 더 높였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최문용(중령) 2군단 특공연대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 공중재보급 능력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부대원 모두가 '우리 군의 든든한 지속 지원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가희(중령) 5군수지원여단 수송대대장은 "한·미 장병의 하나 된 힘으로 어떤 임무든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아군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 어디든, 물자와 장비를 수송할 수 있는 지속 지원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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