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8년 만에 펴낸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출간 한 달 만에 20만부 이상 판매됐습니다. 독자들의 열띤 호응으로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습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 한 시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대표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읽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복수의 도서쇼핑몰에 따르면 이 후보가 낸 책이 4월 둘째주에 이어 5월 첫째주에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예스24와 알라딘에서도 5월 첫째주 국내도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지난 4월 9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후 줄곧 실시간 베스셀러, 일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책의 인기는 종이책뿐 아니라 전자책도 뜨거운데요. 전자책은 4월23일 출간돼 3주 만에 4만부 이상 판매됐습니다.
이 후보의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지난해 12월3일 '내란의 밤'부터 윤석열씨의 탄핵소추안 가결, 올해 4월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까지 숨 가빴던 순간들의 '막전막후'를 이재명의 시선으로 들여다봅니다.
비상계엄 선포 후 이 후보가 국회로 달려가면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된 이유와 국회 담을 넘고 본회의장으로 진입하기까지 장면들을 담았는데요. 그 후 비상계엄 해제안 가결, 미국의 오판을 막기 위한 물밑 접촉,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후 '응원봉 집회'에서 흘린 이재명의 눈물까지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 후보가 지난해 1월 예상치 못한 피습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야기, '소년공' 출신 이재명의 인생향로와 정치 역정, 당대표직에 대한 소회 등을 솔직 담백한 어투로 풀어냈습니다.
이 후보는 이 책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내란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구해낸 위대한 국민들의 '빛의 혁명'과 우리 민주당의 노력을 기록으로 남겨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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