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선대위, '광주민주화운동' 책임자 정호용 등 인선
대장동 비판한 김문수, 추가 인선에 관련자 포함
'윤석열 대리인' 석동현 변호사 이어 인선 논란 지속
2025-05-14 19:34:48 2025-05-14 19:34:48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추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전날 '윤석열 대리인'인 석동현 변호사를 영입한 것에 이어 '광주민주화운동'의 책임자인 정호용 전 국방부장관을 임명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아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14일 선대위 추가 인선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추가 인선에는 후보 직속 위원회에 5인, 대통령 후보자 자문 및 보좌기관에 23인, 선거대책본부 산하 기구에 11명을 적시했습니다. 이중 대통령후보자 자문 및 보좌기관에 정호영 전 장관을 임명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 전 장관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나자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공수부대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군수품을 지원받아 광주 시민들을 공격한 공수부대에 제공했고, 폭동 진압 명령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 김 후보가 연일 비판하고 있는 대장동 관련 의혹이 있는 인물도 추가 인선에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원유철 전 의원인데요. 원 전 의원은 검찰 조사에 따르면 대장동 관련 회사에 고문으로 있으면서 막대한 월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날 국민의힘 선대위는 석 변호사를 시민사회특별위원회위원장으로 포함된 선대위 추가 인선안을 공개해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추가 인선에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날 후보 직속 위원회에는 김석기 전 의원이 재외동포위원장으로 임명됐고, 김건 의원과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이 통일외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게 됩니다. 윤석구 전 우리종합금융 전무는 경제민생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배준영 의원은 지역균형발전특보단장을 맡습니다. 
 
이밖에 상임고문에는 정 전 장관과 원유철 전 의원 외에 김종하 전 국회부의장, 목요상 전 대한민국헌정회 원로회의 의장, 김일윤 전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박희태 저 국회의장, 신경식·유용태 전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등과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출신 전 의원 등이 합류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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