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컴투스(078340)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8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44.3% 증가했습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306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는 주력 게임들의 협업과 업데이트 효과로 실적이 올랐습니다. 특히 야구 게임 라인업은 국내외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호응을 얻어, 스포츠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성장했습니다.
컴투스는 "게임 사업 해외 매출 비중이 67.6%에 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컴투스는 핵심 IP의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동시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출시 11주년 기념 프로모션과 업데이트로 팬덤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야구 게임 시리즈는 KBO, MLB 라이선스 기반 게임 성공 경험을 일본 NPB 시장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컴투스는 올해 다양한 기대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오는 28일에는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키우기 디펜스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를 출시합니다. 3분기에는 대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가 출시될 예정이며, 다음 달 사전 예약에 돌입합니다. '더 스타라이트'는 완성도 높은 세계관과 감성적인 그래픽, 국내 최정상급 개발진이 참여한 점에서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MORPG '프로젝트M(가칭)', 글로벌 인기 IP 기반 게임 '전지적 독자 시점', '도원암귀',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첫 MMORPG '프로젝트 ES', '데스티니 차일드' IP 키우기 게임 등 다양한 기획 기반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컴투스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내부 AI 조직 'AX HUB'를 신설하고 전문 기업 소이랩엑스와 협업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게임 개발, 사업, 운영, 마케팅은 물론 지원 부문까지 AI 기술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