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사명 'SK AX'로…AI 글로벌 확장 추진
10년내 글로벌 톱텐 AX 서비스 컴퍼니 도전
AI 기반 혁신으로 2027년까지 생산성 30% 향상 목표
글로벌 제조 현장으로 산업 AI 확장도 추진
2025-05-13 08:57:04 2025-05-13 08:57:0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 C&C가 사명을 SK㈜ AX로 변경합니다. 인공지능(AI)기술로 빠르게 고객의 혁신을 이끄는 AI전환(AX) 서비스 파트너로 전환한다는 포부입니다.
 
윤풍영 SK AX 사장은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했습니다.  
 
새 사명은 다음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적용됩니다. 이번 사명에는 AI를 기반으로 미래를 혁신·확장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연다는 등의 의미가 담겼습니다. 
 
지난 12일 윤풍영 SK AX 사장이 새로운 사명 의미와 성장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 AX)
 
SK AX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내 글로벌 톱10 AX 서비스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IT서비스 역량을 AI 중심으로 재정의하고, 산업 전반에서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닌 본질적인 혁신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업무 방식과 조직, 시스템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하며 전사적으로 AI 디폴트 컴퍼니 체계를 구축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과 AI가 함께 일하는 환경을 정착시키고, 전 사업에서 AI 퍼스트 방법론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SK AX는 업무 분석,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지능형 자동화, 운영 최적화 등 전사 업무 체계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2027년까지 전사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룹 내 AI 기술,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다양한 산업별 AI혁신을 보여줄 그랜드 유스 케이스도 기획하고 실행합니다. 이미 제조업 불량률 감소, 금융 분야 고객 행동 예측, 에너지 산업 수요 예측 최적화, AI 컨택센터(AICC) 등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제조 산업에서는 AI 기술과 현장 데이터, 숙련자 노하우를 융합한 디지털 제조 혁신 모델 구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일하는 방식 변화로도 이끌 방침입니다. SK텔레콤(017670)과 협력해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헬프 데스크 대응 등 반복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에이닷 비즈를 중심으로 업무 혁신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법무, 세무, PR 등 전문 영역을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 프로는 SK 주요 계열사 도입을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며, 이후 외부 시장까지 확산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AI 전환을 뒷받침할 인프라 역량 강화도 추진합니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과 협력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AI DC) 구축을 지원하고, AI 서비스에 특화된 자원 운영 자동화, 실시간 상태 진단,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인프라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AI 워크로드 최적 분산, 데이터 통합 관리,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을 통해 고객의 대규모 AI 도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SK AX는 국내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 전환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도 본격 추진합니다. 유럽과 북미 지역 주요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최적화, AI 기반 생산계획 자동화, 에너지 관리 최적화 등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추진하며,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산업 AI의 확장성과 실효성을 높여갈 예정입니다. 
 
윤풍영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SK AX 스스로가 국내 최고의 AI 혁신 기업으로 재탄생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SK AX가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AI와 최신 기술로 해결하고, 본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AI 혁신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