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1분기 영업익 102억…전년비 31%↓
매출 890억·순익 61억원 기록
'브라운더스트2' 5분기 연속 성장
'P의 거짓: 서곡' 여름 출시 예정
2025-05-13 09:45:24 2025-05-13 09:45:24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네오위즈(095660)가 2025년 1분기 매출 89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 줄었고, 영업이익은 31%, 순이익은 57% 감소했습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9% 늘었습니다.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364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대표작 'P의 거짓'이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됐지만, 출시 초기 효과가 반영됐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8% 줄었습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3%,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4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력 게임 '브라운더스트2'가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이어간 덕분입니다. 콘텐츠 업데이트와 '타이베이 게임쇼' 참가 등 적극적인 소통 전략을 통해 이용자 확대에 성공했고, 해외 이용자 비중도 증가하면서 해외 매출이 늘었습니다.
 
광고 및 임대 수익 등 기타 매출은 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네오위즈 2025년 1분기 실적 표. (자료=네오위즈)
 
올해 네오위즈는 기존 IP(지식재산권)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서사(내러티브) 중심 신규 IP 발굴에 집중합니다. 우선 'P의 거짓'은 올여름 DLC 'P의 거짓: 서곡'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편의 트레일러와 신규 지역 '크라트 동물원'이 포함된 콘셉트 아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PC·콘솔 중심의 차기작 개발과 해외 게임사와의 파트너십도 병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는 6월 2주년을 맞는 '브라운더스트2'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팬덤을 강화합니다. 지난 8일에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II'와 협업했고, 이달 22일부터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해 국내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합니다.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서브컬처 감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층을 넓힌다는 전략입니다.
 
퍼블리싱 신작도 올해 출시됩니다. 내러티브가 강점인 어드벤처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로그라이크 액션 '셰이프 오브 드림즈'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지난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 톱10에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았습니다.
 
자회사 파우게임즈는 신작 '킹덤2' 출시와 함께 '영웅전설'의 일본·대만 진출로 실적 개선에 나섭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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